블로그 ‘오늘을 증언한다’ ( http://blog.hani.co.kr/ejung )를 다시 시작합니다.
게으름이 길었습니다. 핑계를 대자면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문뜩, 제가 원하는 ‘적응’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. 아무리 세월이 흐른다고 하더라도 ‘아웃사이더’로 살아야하는 숙명임을 말입니다.
그 한계를 인정하고 나니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보였습니다. 소박한 생각을 블로그에 담아내고, 잡다한 책들을 읽어내고, 관심있는 이야기들을 기사로 풀어내고, 그것만으로도 제몫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오늘을 증언한다 블로그를 즐겨 찾던 분들에게 이렇게 먼저, 새로운 출발을 알립니다.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.^^
2011년 1월9일
정은주(법조기자/꿈뱀파이어) 드림

